솔직히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기자보다 못한 검찰의 능력도 적지않게 걱정되었고,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준 행태도 국민의 신뢰속에 있는거 같지 않습니다. 삼성의 뇌물 명단에 검찰측 고위인사가 올라가 있고, 국민의 상당수는 그런 연류사실이 별로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럴줄 알았다 정도의 반응일 뿐입니다. 정확히는 "또?" 정도일까요?

아무리 이해하고 지켜보려고 해도... '검찰'을 믿을 수가 있어야죠. 아마 검사님도 국민의 자리에서, 국민의 시선으로 보면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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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러 들어갔더니, 이건 뭐 놀리는 것도 아니고.. [한겨레신문 웹사이트]

   
조사 결과는 참 말씀 잘하시네요.
검찰의 조사를 통해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의혹은 모두 혐의를 벗었습니다. TV출연 등으로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운 고승덕 변호사도 BBK소방수를 자처하면서 버벅거리시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김홍일 검사님은 훨씬 나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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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의 검찰조사 중 작성했다고 알려진 메모 [사진 출처 : 시사IN]


이제 남은 유일한 방법은 선거를 통해서 국민의 심판을 내리를 것 뿐이겠습니다. 그게 검찰에 대한 심판임에도 잊지 말아주시길....

어쨌든 그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제는 밤샘도 하셨다는데... 입장에 따라 '제대로' 하신건지는 다르겠지만, 이명박 후보에게는 정말 고마운 분이실거 같습니다. 이명박 후보님 찾아가셔서 밥 한끼 사달라고 하셔도 될 것 같군요. 이명박 후보님이 잘 드시는 국밥을 드셔도 될 것 같고, 검사분들이 좋아하는 떡을 사달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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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홈페이지


그냥 슬픈 한국, 슬픈 오늘입니다.  
국민은 분명 법을 바로 선 한국을 만들어 달라고 검찰을 만들고, 검사를 뽑는데 세금을 내고, 검사분들 월급까지 내드리는데... 정작 국민은 그 검사분들을 믿을 수 없고, 검사분들의 의혹을 수사하라고 또 특별검사를 뽑아야하니...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까 싶습니다. 원래 이럴땐 모든 검사분들이 그러는건 아니라고, 묵묵히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검사분들도 계시다고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러기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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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기사 : 검찰 BBK수사 발표 전문 보기 - 한겨레신문